오십부터는 홀가분하게 살아야 한다

융 분석 심리상담사가 들려주는 내 안의 콤플렉스 다스리는 법

박 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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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steswissenschaften, Kunst, Musik / Psychologie

Beschreibung

융의 ‘콤플렉스 심리학’으로 삶의 매듭을 풀고
인생 후반기 홀가분하게 사는 법

중년이 되어 마음이 허해지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람들에게 융의 ‘콤플렉스 심리학’을 들려주고, 이를 통해 각자가 가진 삶의 매듭을 풀고 인생 후반기를 홀가분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융 분석 전문 심리상담사이자 상담심리학 교수인 저자는 강의실과 상담실에서 만난 중년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들려준다. 책에는 여성 임원으로 승승장구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잃어버린 지승, 자식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에 자신의 인생을 바친 뒤 허무감에 휩싸인 혜주, 합창단에서 교회 활동으로 항상 몰두할 일을 찾아 올인하는 수애 등 다양한 중년의 모습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들 ‘중년앓이’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융의 ‘콤플렉스 심리학’을 만나라고 권한다.

심층심리학의 창시자이자 중년의 심리 변화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칼 융에 따르면, 사람의 마음에는 상반된 두 가지 욕망이 공존한다. 모성과 부성, 여성성과 남성성, 이타심과 이기심, 외향성과 내향성, 곰과 여우… 등이 그것이다. 다만, 인생의 전반기에는 그중 한쪽 욕망을 도드라지게 발휘하며 산다. 그것이 그 사람의 개성이고, 인생에서 맡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에너지가 되어 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다른 한쪽 욕망은 사라지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무의식에 억압되어 있다가 중년에 이르러 콤플렉스로 분출한다. 즉, 콤플렉스란 내가 억눌러 둔 감정 덩어리이고, 중년의 위기란 지금까지 무시하고 살아 온 또 다른 내가 자신도 알아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따라서 중년의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생의 전반기에 무시하고 무의식에 감추어 둔 감정 덩어리들을 의식 위로 끌어올려 내 것으로 만들면, 중년 이후를 통합된 인격으로 살아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타인을 보살피며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자신을 챙겨야 하고, 사회적 성공을 위해 매진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내면적 성숙을 도모해야 한다.

저자는 융의 심리학을 빌려 말한다. “콤플렉스를 풀어야 인생이 풀린다.” 이 책이 중년앓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콤플렉스를 인식하고 수용하고 통합함으로써 인생을 홀가분하게 사는 방법을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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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lagwörter

심리상담, 상처, 치유, 위로,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