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지극히 아름다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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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steswissenschaften, Kunst, Musik / Geschichte
Beschreibung
책소개
조선을 사랑한 독일인 옥낙안이 보고 겪은
1909~1929년의 조선인의 삶과 내면
옥낙안(玉樂安)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던 독일 베네딕트회 소속의 신부 안드레아스 에카르트는 대한민국의 해외 교류사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최초의 한국 미술 통사를 썼으며, 해외 한국학을 개척하고 발전시킨 선구적 인물이기도 한 에카르트는 한국에 서구의 학문을 도입한 교육자이자 가톨릭을 선교한 사제였고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연구한 학자였으며,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한 사람이었다.
저자는 철학과 종교학, 예술사와 각종 언어에 능숙한, 탄탄한 자질을 갖춘 학자로서 자신이 보고 겪은 일에 기반해서 조선인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내면 풍경에 대해 면밀한 관찰과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각종 예식들과 종교적 행사들이 조선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일상적인 행동에서 드러나는 윤리 의식은 어떤 것인지, 신앙인이자 학자로서 에카르트는 단순한 구경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난 문화의 심층을 읽어내려고 한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자연과 친화적이며 소박하고 예의바른, 그러나 현세적이고 정직한 이 땅의 사람들에 대한 진솔한 애정이 놓여 있다.
저자 에카르트는 그가 만났던 평범한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느낌으로 일상을 영유하는지, 그들의 심층을 구성하고 있는 의식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어 자신이 알고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 한 나라를 소개하려고 이 글을 썼다. 정치적 격동기를 겪었으면서도 정치적인 사건들에 대해서 거의 언급하지 않으며, 선교사이자 교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목 활동이나 교육 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쓰고 있지 않은 이 늦은 여행기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매우 독특하고 보기 드문 글이다. 비록 저자는 자신의 조국인 독일의 독자들을 위해 조선을 소개하려고 했지만, 그의 이러한 의도와 태도 덕분에 우리 독자들은 60년의 시차를 두고 약 80~100년 전 조선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었는지 현재처럼 눈앞에 그려볼 수 있게 될 것이다.